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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5. 22:38

악마와 미스 프랭 2007. 1. 15. 22:38



파울로 코엘료 / 이상해 / 문학동네 / O Demonio e a Srta. Prym / 2000



선과 악을 함께 가진 인간과 악의 대결 구도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당연한 듯 악이 패배를 인정하고(패배를 인정하는 악이 진정한 악일까.),

선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만다.

성경에서 그 아이디어를 얻은 듯, 성경에 대한 인용이 자주 나오고

사건을 이끌어 가는 인물들 중 한 명으로 신부가 등장하기도 한다.

무척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행되면서도 조금은 억지스러운 듯한 내용도 있지만,

선이 악을 이기고 마을에는 평화가 온다... 식의 권선징악적인 줄거리로만 이루어진

소설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 더욱 마음에 든다.


번역 역시 읽기 편하게 잘 이루어져 있지만,

책을 이중으로 덮고 있는, 하드커버와 덧종이가 꽤나 귀찮고 책값을 올리는 것 외엔

아무 역할도 없는 것 같아서 맘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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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예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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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