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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 13. 19:36

괴상한 해초 2007. 1. 13. 19:36



박미경 / 상아 / 1999


프롤로그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서
단 두 대
악 몽
누드 베키아
장 닭
괴상한 해초
버 섯
스피노자의 사과나무
황금 쉬파리
에필로그

스페인 금화 도난 사건


소설 내의 작가에 의해 쓰인
9편의 단편 소설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장편이지만, 장편이라 보기엔 무리가 있는 단편 모음집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소재가 있다면 아마도 괴기스러운 꿈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책 머리에 적혔듯, 상당히 잔혹한 내용을 담뿍 담고 있기도 하다.

각각의 단편들은 정신적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하여 내용이거나,

그러한 상처를 가지게 되는 과정을 적고 있는데, 그 과정이 매우 잔혹하기도 하여

잔혹 소설이라는 이름이 어울리기도 하다.

역시나 범인의 윤곽은 쉽게 드러나긴 하지만,

뻔히 보이는 범인을 알게 되는 과정은 그리 뻔하지 않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소설을 쓰는 작가가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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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