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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27. 11:08

쇠못 살인자 2006. 12. 27. 11:08


로베르트 반 훌릭 / 이희재 / 황금가지 / The Chinese Nail Murders / 1961


이런 소설 마음에 안 든다.

여러 사건들이 약간의 시차를 두고 별 관계도 없이 발생하고,

주인공은 이 사건들을 풀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

단편 소설이 아닌 이상, 이 사건들은 분명히 연관이 있으리라는 것은

당연히 추측이 가능한데, 대체 그 접합점을 찾기가 보통 힘든 게 아니다.

많은 부류의 추리 소설들은 절반 정도만 읽으면 대충 범인의 윤곽을 추측하는 것이

어느 정도는 가능한데, 이런 소설은 그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소설 속에서 사건이 밝혀지기 시작할 무렵에서야,

아하... 할 수밖에 없는...


정말 대단한 소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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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