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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 19. 00:54

우리들 2006. 12. 19. 00:54


예브게니 자먀찐 / 석영중 / 열린책들 / 1927



1984년이라는 미래에 대한 관찰을 적은 오웰의 1984보다도 훨씬 더 미래인

29세기의 사회를 그린 소설이지만,

기발한 과학적 상상력이나 신비로운 기술 등등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자유보다는 평등이 지배적인 사회 가치로 여겨지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1984의 작가와 비슷한 시각으로 미래를 주시하고 있는데,

끔직하리만치 비관적인 시선을 작품의 끝까지 유지하고 있다.

물론, 이야기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사랑이지만.


이 소설을 영상으로 옮긴다면(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 소설은 영화화되었을 것이다.)

핑크 플로이드의 월이, 그리고 근래의 영화라면 이퀼리브리엄의 사회적인 배경이

이 소설과 가장 흡사한 묘사가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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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