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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30. 22:36

강철 군화 2009. 9. 30. 22:36

잭 런던 / 곽영미 / 궁리 / The Iron Hell / 1908


100년 전에 쓰인 책이라고?

이 책의 2/3까지의 전개는 2008년 이후의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데?

입법 행정 사법부가 거대 자본 권력의 하수인의 전락한다던가,

노동자들의 헌법상의 권리에 의한 집단 행동을 저지하는 행동들의 묘사 역시

불과 얼마 전까지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되던 모습과(공중파에선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언론 역시 자본의 휘하로 이미 들어갔으니)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강철 군화로 요약되는 권력의 활약상에 대한 거침없는 상세 묘사는

이 책에 붙은 예언서라는 별명이 전혀 어색하지 않게 생각된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남는 부를 빈민들에게 나누기보다는 차라리 바다에 쳐 넣을 것이라는 그의 예상인데,

지금처럼 딱 들어 맞는 시기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지 않을까 싶다.


오자들.
p278 밑에서 두째줄 : 여럿 갈래 - 여러 갈래
p280 10줄 : 20미터들이 - 20리터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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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