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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9. 15:46

브레이브 스토리 2009. 3. 9. 15:46

미야베 미유키 / 김해용 / 황매 /


50% 할인이라는 가격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이 책을 구입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일단, 국내에 정식 출판된 미유키의 책들을 거의 다 구입해서 읽은 상태였고,

이전의 다른 책들을 읽으면서 느꼈던 '읽는 재미'가 제대로 살아 있는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는 재주를 가진 작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책의 대강의 이야기를 여기 저기서 주워 들은 상태였기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2권의 가격으로 4권의 두툼한 분량을 구할 수 있었으니 샤샥 쉽게 구매를 했고,

역시나 미유키의 소설답게 쉽사리 읽을 수가 있었다.


짧은 시간에 다 읽은 후에 든 생각은, '이 책 친구 아들한테 줘야겠군.'이다.

이력을 보고 매우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과 경력을 가진 작가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다른' 책을 쓸 수 있으리라곤 직접 접하기 전엔 몰랐었다.

한마디로 나에겐 전혀 맞지 않는 '어린이 독자만을 위한' 환타지 소설로 생각된다.

유치하다거나 단순하다는 말보다는 대부분의 내용이 예측가능한,

그래서 전혀 흥미롭지 못한 소설이다, 적어도 어른에게는.

담에 친구 만나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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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