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스터 / 황보석 / 열린책들 / The Book of Illusions / 2003
전형적인 통속 소설 작가인 폴 오스터의 글빨이 그대로 드러나는 재미난 소설.
한 사람의 살아온 삶에 대한 '책'이 어떠한 가치를 갖는가와
그 가치가 누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는가.
소설속에 나오는 영화들에 대한 묘사가 실제 영화를 보고 쓴 듯한 느낌마저 들 정도로
멋지고, 그로 인해 소설은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짐.
왜 환상의 책이라는 제목이 붙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