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제트 Mazinger Z

국민학교시절 남자애들의 로망이었던 마징가

쇠돌이와 김박사의 마징가였는데

어느 때인가 갑자기 일본이 고향이라는 말을 듣고 가슴아팠던 기억이 있다.

근래 건담을 여럿 조립하던 중, 건담을 싸게 판매하는 사이트에 마징가가 올라 있는 것을 보곤

두 번 생각할 것 없이 바로 구입해서 도착한 날 조립했다.

4학년때던가 2백원주고 샀던 녀석보다 훨씬 정교하지만

요즘의 로봇들에 비하면 조잡하게 보이기까지하지만

둥글둥글한 모습이 매우 정겹고 친숙하다.

요새 애들도 20-30년 후에 케로로를 만들고, 유희왕을 모으고 포켓몬을 사고 그러려나...

너무 종류가 많아서 힘들지 않을까.


이 조그만 녀석이 조종사가 타는 비행기다. 쇠돌이가 타고 윙 날아서 마징가 머리에 꽂힌다.

봐라, 꽂혔지.

그리고 폼 함 잡는다. 이게 마징가다.

등짝에 날개 달았다. 이제 날날이 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