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0. 24. 18:47
세상이 끝날 때까지 아직 10억년 책2006. 10. 24. 18:47
아르까지 스뜨루가츠끼, 보리스 스뜨루가츠끼 / 석영중 / 열린책들 / 1976,77
아마도 10억년 후 쯤의 사건의 시초가 될 만한 발견을 한 것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시건.
아무 의미가 없으리라 생각되는 일이 시간이 흐르면서 얼마나 다르게 변할 수 있는가.
아마도,
70년대 중반의 러시아의 정치적인 상황을 풍자하거나 비꼬는 내용으로 볼 수 밖에 없는 내용들.
하지만, 이 내용들은 그 반대편에 선 미국 등의 자본주의(민주주의) 국가들에게도
그대로 적용 가능한 상황들로 생각된다.
이 두 형제 작가들은 인간 무리의 정치적인 체계의 우수움(우수함이 아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과학적 사실들이 바탕이 된 상당히 과학적인 토론들이 이어지는데,
그 내용들이 은근히 우습기도 교훈적이기도 풍자적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