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아이작 아시모프 / 박웅희 / 들녘 / Asimov's Guide to the Bible : The New Testament


신약을 신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 적은 종교의 성스러운 경전으로만 간주하거나,

전해져 내려오는 과장된 헛된 이야기로 치부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과 인물들, 그리고 사건들을 종교적이지 않거나 종교적이거나

역사의 일부로 서로 비교하면서 실제 있었음직한 일들을 추론하는 '아마도'류의 책이다.

하지만, 성배의 영원성이나 성혈의 무한한 능력 등등의 비종교인의 입장에서는 별로

있음직하지 않은 일들은 특별히 논하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정전들과 외전들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기록자가 기록하던 시기의 사회라던가

기록자의 입장 등을 고려하여, 문구를 그대로 해석하기보다는 비유적으로 표현되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상황을 파악하는데 유리할 것이라는 작가의 대체적인 시선이 보인다.

일반인들을 위한 기독교 교양서 정도의 수준으로 책을 쓴 것이 거의 확실하게 눈에 띄고,

그때문에 쉬운 어휘들과 재미난 이야기와 사건들을 예시한 것들이 재미나다.

특히나, 예수가 B.C. 4년 경에 태어났으리라는 연대 계산은 매우 황당하고,

그 예측이 대부분의 종교 연구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재미나다.

예수는 예수가 태어나기 4년 전에 태어났단다. ^^;
:
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