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07. 10. 30. 17:24

모방범 3 2007. 10. 30. 17:24


미야베 미유키 / 양억관 / 문학동네 /


생각지도 않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렇게도 흘러갈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들 정도로.

또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모방범에 대한 이야기도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모방 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에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 들었다.

현재의 시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 사건들에 얽힌 가해, 피해자 그리고 그 주변 인물들에 대한 사실적인 이야기가

매우 가슴아프게 느껴지지만, 이러한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흥미나 재미만을 이야기하기 힘든 소설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이 소설에서 말하는 살인의 이유가 너무 충격적이기에.

결코 단순하지도 짧지도 않은 거대한 이야기를 순식간에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미야베 미유키의 글솜씨와 소재의 탁월함 덕이 아닐까 싶다.
:
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