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도 신 / 김미령 / 미디어2.0 /
'권분순여사 납치사건'이란 만화를 제일 처음 접했고,
그 후에 나문희 아줌마가 나오는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기사를 본 후
이 책이 출간된 것을 알았을 때 바로 구매를 했다.
이야기의 초반부 내용들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듯이 매우 재미나게 사건이 일어난다.
매우 흥미로운 행적들과 대사들이 펼쳐지면서 소소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중반을 넘어서면 '대유괴'라는 제목이 붙은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눈에 확 띄는 반전은 없다.
추리소설같은 내용들이지만 충분히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행동에 대한 묘사라던가 유치한 대화들이 재미를 더한다.
좀 모자란 듯한 납치범들과 대단히 머리가 좋은 인질의 유괴작전.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킥킥대면서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