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고쿠 나츠히코 / 이길진 / 솔 /
제1부 나리가마 _ 장미십자탐정의 우울
제2부 가메오사 _ 장미십자탐장의 울분
제3장 야마오로시 _ 장미십자탐정의 분개
장미십자탐정단의 세 가지 활약상.
당연하게도 탐정단의 유일한 탐정인 에노키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듯하지만,
나츠히코의 다른 소설에서와 마찬가지고 책장사가 등장해서 소설의 배경을 읊어 나간다.
이놈의 탐정은 주인공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다른 소설들과 비하자면 중편 정도의 분량이라,
비교적 급박하게 상황설명과 사건 해결이 이루어지는데,
탐정의 그 '능력'이 사건 해결의 주된 방법이 되는 것으로 보아,
탐미십자탐정의 어쩌구 하는 식의 소제목들이 크게 잘못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게다가, 이야기의 첫부분에 나오는 귀신 그림뿐 아니라
간간히 삽입된 외곡된 삽화들의 분위기가 책읽는 재미를 약간 더해준다.
일종의 번외편?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다음에 나온다는 風은 과연 어떤 내용일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