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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29. 18:58

아주 오래된 농담 2007. 8. 29. 18:58


박완서 / 실천문학사 /


역시나 박완서 아주머니의 글다운 소설이다.

파격적이거나  충격적인 내용도 없고 급격한 변화 등등의 눈에 확 들어오는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

하지만, 그의 글답게, 책장을 덮을 때까지 책에서 손을 떼기 힘든 내용으로 가득하다.

영화나 소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연한 만남과 불륜이 나오고,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올바르다는 길을 찾아(누구의 뜻인가에는 상관없이)

비교적 평범하면서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끝나지만,

이런 상식적인 이야기가 박완서 아주머니의 손과 만나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전혀 평범하지가 않으니, 이 양반의 글을 종종 찾게 되나 보다.


이번에는 사랑, 가족, 그리고 돈!에 관한 이야기인데, 역시나 흥미롭다.

잔잔한 이야기가 갖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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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