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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7. 14. 12:12

예수와 유다의 밀약 - 유다 복음 2007. 7. 14. 12:12


로돌프 카세르, 마빈 마이어, 그레고르 부르스트 / YBM 시사 / 내셔널 지오그래픽 / The Gospel of Judas / 2006


나그함마디 문서나 사해 문서와 비견될 만한 대단한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유명한

'유다 복음'의 번역서이자 해설서이다. 원본의 훼손이 너무나 심각한 상태이기때문에

번역의 공백이 무척 많고, 내용의 유추 또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이라면, 단어의 공백은 유추가 비교적 쉬운 것들이어서 공간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럼에도 완역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을 입은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겠다. 저자에 따르면, 발견 초기(1980년대 초)의 문서의 상태는 현재 상태보다는

나은 편이었다는데, 문서 수집상들의 손을 거치며 분실되거나 훼손이 심해졌으리라는데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복음서 자체의 내용은 오래 전부터 이미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고, 내가 이미 접한 적이 있는

다른 외경들의 내용들 역시 현재의 성경과는 다른거나 반대되는 내용들이 매우 많기에

그리 충격적이지는 않다.  또한 전혀 종교적이지 않고 그저 이야기로서 성경을 읽은 적이 있는

사람에게 역시 약간의 당혹스러움을 줄 수는 있을지언정 충격적이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예수에게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쫓겨난 사도인 유다와 그의 배신에도불구하고

그를 추방하지 아니한 예수, 그리고 유다의 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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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