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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6. 11. 22:57

눈뜬 자들의 도시 2007. 6. 11. 22:57


주제 사라마구 / 정영목 / 해냄 / Ensaio sobre a Lucidez / 2004


눈먼 자들의 일부는 죽고, 대부분은 살아남은 '그 도시'에서 일어난 새로운 이야기이다.

최초로 눈이 멀었다가 뜬 사람과 의사, 그리고 유일하게 눈이 멀지 않았던 그의 부인 등등

정신 병동의 생존자들이 모두 여전히 그 도시에 살고 있고,

전혀 의도하지 않은 새롭게 눈이 먼 상황에 부딪힌다.

'눈먼 자들의 도시'가 현재의 삶이 눈은 뜨고 있지만 먼 것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희망은 여전히 있고 그것을 찾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던데 반해서,

같은 도시이지만 '눈뜬 자들의 도시'는 그 희망이 사라지게 되는

상당히 비판적이면서도 비관적인 이야기이다.


사라마구의 다른 몇 권의 책에서와 마찬가지고 여전히 사라마구의 입으로 이야기가 전해지고,

정치에 비판적인 그의 견해들이 직설적으로 드러나지만,

이야기 자체가 너무 정치적이지는 않으면서도 소소한 재미는 여전하다.


민주주의라는 틀에 맞추기위한 민주주의의 전개 과정이 아주 재미나게 표현되어 있는데,

매우 사실적이고 인간적(?)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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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