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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24. 22:45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2007. 5. 24. 22:45


조지 오웰 / 신창용 / 삼우반 / 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 / 1933


그 유명한 조지 오웰의 '자전적 소설'이란다.


양차 세계 대전 사이의 서유럽에서 살았던 보통 사람들의 생활이 매우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현대의 눈으로 보면 매우 비참하고 지저분한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비참해 보이는 삶을 현재에도 유사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역시 비참하기는 마찬가지이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세계는 부유하고 빨라졌으며 편리하게 변했다고 여겨짐에도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들은 상당히 반자유주의적이면서 친공산적인 시각이 적당히 섞인 것으로도

생각된다.


오웰이 이 책에 적힌 하층민의 밑바닥 생활을 어느 정도는 겪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만,

완전히 겪었으리라 생각되지는 않는다. 일부는 체험하고 많은 내용을 듣고 묻고 하는 방식으로

체험했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아님 말고다.

또한 하층민의 생활도 영국에서의 삶이 프랑스에서의 삶보다는 낫다고,

프랑스를 비웃는 시선도 매우 많이 보인다.


여튼 재미있는 자전적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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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