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07. 5. 13. 21:34

스타십 트루퍼스 2007. 5. 13. 21:34


로버트 A. 하인라인 / 강수백 / 행복한책읽기 / Starship Troopers / 1959



영화로 더 유명한 작품이다.

꽤 훌륭하게 영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 소설의 발 끝 정도밖에 따라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설의 완성도와 재미는 엄청나다.

슬며시 웃음이 나오는 훈련 시절의 이야기들에서부터

눈 앞에 실물을 두고 눈에 보이는 듯 묘사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세밀하게 그 기능들과

외형들을 설명하는 각종 장비들은, 50년이 지난 현재는 현실화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아마도 많은 SF 영화들이 이 소설과 하인라인의 작품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음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일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는 이 책을 혹은 하인라인의 다른 책들을

읽어 보면 쉽게 동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와 달리, 이 소설속에서는 여자 혹은 여성성의 역할이 거의 보이지 않는데,

아마도 하인라인이 극심한 남성우월주의자라기보다는 소설 자체가 여성적인 주제와는

다른 침략, 약탈, 파괴 등의 남성적인 내용을 다루기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인라인이 남성우월적인 소설가가 아니라는 것은 그의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그는 평화는 오랜 시간 지속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기는 한다.



:
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