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24/4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2007. 5. 11. 23:15

눈먼 자들의 도시 2007. 5. 11. 23:15


주제 사라마구 / 정영목 / Esnasio sobre a cegueira / 1995


아무 이유없이, 갑자기 눈이 멀어버리는 한 남자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 사람과 접촉한 순서에 따라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이 멀어가고,

막을 수 없는 전염병의 전이처럼 도시 전체로(아마도 도시를 넘어서) 이 알 수 없는

장님병이 퍼지는 것이 이 소설의 기본 이야기이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것도 공포 소설을 훨씬 능가할 만한 무서움을 가득 싣고 있는,

인간의 변화와 그 적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당연히 눈먼 자들의 도시는 눈뜬 자들이 살아가는 지금의 도시와 전혀 다르지 않은

양상으로 삶이 계속되고(물론 조금 다른 관점이기는 하지만), 죽음도 당연히 있다.

삶이란 것은 '누가' 살아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
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