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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5. 8. 17:37

잃어버린 여행 가방 2007. 5. 8. 17:37


박완서 / 실천문학사 / 2005


오랜만에 읽은 우리 작가의 소설.

잔잔한 필체로 주변에서 일어남직한 이야기를 마주 보며 이야기하듯 편한 글쓰기로

이름난 박완서 할머니의 국내외 여행기.

국내의 유명하지 않아서 더 좋은 몇몇 곳에 대한 이야기들은

내가 가 본 곳들이어서 그때의 기억들을 되살려 주어서 매우 좋았다.

아... 일지암에서 마셨던 약수의 시원함과 깨끗함은...


백두산, 에티오피아나 티벳에서의 여행기들은

사진이나 티비에서 본 장소들이어서 낯 선 느낌은 별로 없지만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도 더 감상적인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아마도 글만이 가지는 힘이 아닐까 싶다.


티벳에는 함 가 보고 싶기도 한데, 심장 약한 놈은 갈 수나 있으려나 모르겠다.

평균 해발 5,000미터 정도에 마을이 있다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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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