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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15. 23:54

어두워지면 일어나라 2007. 4. 15. 23:54


샬레인 해리스 / 최용준 / 열린책들 / Dead until Dark / 2001


드디어 뱀파이어들의 존재가 인정받고, 사회에 편입시키거나 편입하려는 시도가 시작된다.

물론 소설 속에서의 내용이긴 하지만, 이러한 시도 자체는 매우 신선하게 느껴진다.

뱀파이어에 대한 기본적인 제약들은 유럽 설화를 집대성한 브람스토커의 조건들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지만, 몇 가지 벗어나는 것들도 있는 것 역시 재미를 더해준다.

추리 소설의 형식을 띠고 있고, 흡혈귀는 아니지만 나름 인간으로서는 특이한 능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살아온(자신은 '장애'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주인공과

그의 애인 혹은 남자친구로써의 자리를 조금씩 잡아가는 뱀파이어 이렇게 두 명의

액션 활극이 펼쳐지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다.

게다가 개성이 넘치는 황당한 조연들의 등장도 재미를 높여준다.

수키 시리즈로 명명된, 지금까지 나온 여섯 권의 소설들 중 첫 권인데 나머지 소설들은

언제쯤 출간되려는지 매우 기다려진다.

능력이 업그레이드되는, 마치 게임 속의 캐릭터같은 느낌의 주인공들이

시리즈의 다음 내용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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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