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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3. 27. 23:25

파이 이야기 2007. 3. 27. 23:25


얀 마텔 / 공경희 / 작가정신 / Life of Pi / 2001


파이란 별명을 가진 인도 소년의 태평양 표류기.


어느정도 흥미로운 소설이라는 것에는 반론을 제기할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곳저곳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할 만한 내용을 가진 책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 싶다.

게다가 화려하고 수려한 문체가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킨다는 해외 신문들의 글이 많은데,

우리말로 번역을 해 놓으니 대체 어디가 수려하고 빼어나단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장문보다는 단문 위주로 쓰인 것 때문에 빠른 호흡이 느껴지고,

표류중의 긴박감이나 파커씨와의 관계 역시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지만 말이다.


과연 어느 진술이 사실인지는 열심히 책을 읽어도 알 수가 없다.

책 내내 써 있는 내용인지, 소년이 구출된 후에 한 두세 페이지의 말인지.

신들만이 알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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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t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