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개는 말할 것도 없고
ftword
2006. 10. 8. 21:07
코니 윌리스 / 최용준 / 열린책들 / To Say Nothing of The Dog
시간 여행과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을 가진 시간 여행자들에 관한 소설.
700 페이지를 넘어가는 양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손쉽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이 단순해서라기 보다는 작가의 말재간이 워낙 뛰어나고,
번역가의 능력 또한 출중한 덕으로 보여짐.
책을 읽는다기보다 누군가에게 아주 재미난 옛날 이야기를 듣는 느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과거의 특정한 시점으로 여행할 수 있다는 흔한 설정과 그 여행이 가능한 조건들에 대한
자세하고 설득력있는 설정이 재미나고,
그 역사속 인물들의 행동들 또한 독특하게 표현된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