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

ftword 2006. 12. 2. 00:11

히가시노 게이고 / 양억관 / 현대문학 / 容疑者Xの獻身 / 2006


초반부에 범인이 확실히 나온다.

게다가 살인의 과정도 자세히 서술이 된다.

그럼, 남은 것은 밝혀지기까지의 과정인데, 이것이 상당히 특이한 재미를 준다.

역시나 추리/미스터리물다움이 넘쳐 흐른다.

수학에서 미지수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X의 주인공은 재미나게도

수학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엄청나게 수학적인 사고와 행동 방식을 보여주는

천재성을 가진 인물이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용의자이며 수학선생이며 X.

깔끔한 문장과 조용함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글들이 전혀 추리물같지 않은 느낌마저 주지만

그것 역시 내용과 어울리는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