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일

ftword 2007. 11. 13. 00:38

스티븐 킹 / 이희재 / 황금가지 / Green Mile /


톰 행크스가 간수장으로 나오는 영화를 먼저 접했고,

근래 스티븐 킹의 소설집을 차례로 구입하면서 읽게 되었다.

피가 튀기는 공포가 아닌, 현실에서 실재로 접할 수 있는 심리적 공포를 주제로 삼는

작가의 특기가 이 글에서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전혀 공포스럽지 않고 X-file같은 느낌이 더 많은 소설이다.

물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두려움은 등장하지만.


수감된 사형수와 그들은 관리 혹은 자살하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간수들 사이에는

대립이나 복종의 관계보다는 '대화'가 더 중요하다는 간수장 폴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아주 잘 만든 영화는 원작 만큼의 감동을 주기도 한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환타지'로 분류돼있다.

CG 나오면 환타지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