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안다는 것

ftword 2007. 2. 12. 00:36

아모스 오즈 / 최창모 / 열린책들 / 1989



'블랙 박스'의 재미가 아모스 오즈의 이 책을 구입하게 만들었다.

역시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당연히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함께 기록된다.

스파이라는 직업을 가진 한 명의 남자와

아내, 딸, 아머니, 장모, 이웃집 여자, 스쳐 지나간 여자... 등등의 여자들이 등장하며,

다른 남자들과 그들의 곁에 있는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드문드문 나온다.

정치나 테러 등의 이야기도 나오지만,

주 이야기는 역시나 사람과 사랑, 그리고 남자에게 있어서의 '여자를 안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말과 행동, 그리고 행동과 말이 이어지고, 생각과 기억 그리고 기록이 주 업무인 남자의

기억과 생각에 대한 이야기.